
얼마 전,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브런치 & 다이닝 & 베이커리 카페 ‘피쿼즈’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건물 외관부터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차장은 넓어서 주말에도 주차 걱정이 덜할 것 같아요.
유리창이 크게 나 있어 햇빛이 잘 들어오고,
내부가 훤히 보이는 구조라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입구 앞에는 영업 시간을 안내하는 간판이 있었는데,
- 브런치 & 다이닝: 오전 10시 ~ 오후 8시
- 카페: 오전 9시 ~ 오후 10시
이렇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입구 쪽에는 자전거 거치대와 테라스 공간이 함께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입구 앞에서 쭉 들어가면 야외테이블이 더 있고 정원프라이빗 룸이 있습니다.
정원프라이빗 룸은 1호 부터 4호까지 있습니다.
야외에 위치한 독립된 프라이빗룸은 2시간 기준 1만원 추가 이용료는 시간당 5천원 입니다.
냉난방이 설비되어 있어서 소규모 모임이나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좋은 공간입니다.

1층은 주문과 베이커리 진열대가, 2층은 블랙과 화이트 톤의 테이블 공간이 넓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존은 햇살이 잘 들어 사진 찍기 좋은 자리로 인기입니다.
대형 LED 스크린이 있어 마치 전시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1층의 베이커리 진열대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크림몽블랑이 눈길을 끌었어요. 빵 종류가 다양했고, 하나하나 정갈하게 포장되어 있어 위생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빵만 사서 테이크아웃하는 손님도 많았습니다.

피쿼즈에서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음료는 저희가 가지고 올라오고, 요리는 직원분들이 가져다 주셨습니다.
- 프랑스식 오픈 샌드위치 – 21,000원
- 먹물 관자 리조또(안맵게) – 21,000원
-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 – 24,000원
- 제로콜라 – 3,000원
- 아이스 아메리카노(고소한 원두) – 6,000원
- 바닐라라떼 – 7,500원
프랑스식 오픈 샌드위치
촉촉한 부라타 치즈와 신선한 방울토마토, 프로슈토가 어우러진 브런치 메뉴입니다.
바질 페스토가 듬뿍 발린 바게트가 향긋하고(개인적으로 바질을 좋아합니다) ,
치즈의 부드러움과 익힌 토마토가 잘 조화를 이뤄 맛있게 먹었습니다.
샐러드 채소가 씁쓸함을 줘서 느끼함 없이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먹물 관자 리조또 (안맵게 주문)
검은 먹물 소스가 시각적으로 강렬하고, 위에 올려진 관자가 큼직하고 부드럽습니다.
안맵게 조리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감칠맛이 풍부하면서도 순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리조또 밥알은 너무 질지 않고, 알맞게 살아 있어 식감이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메뉴 선택이었습니다.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
부드러운 크림 소스에 두툼하게 썬 스테이크가 푸짐하게 올라간 메뉴입니다.
고소한 크림과 고기의 육즙이 어우러져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고,
면이 소스를 잘 흡수해 마지막까지 맛있었습니다.
처음에 마늘맛이 좀 강했지만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조금씩 배부르면서 강한 마늘향과 느끼함이 조금 저한테는 자극적 이었지만,
평소 크림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마무리 하며
피쿼즈의 음식은 플레이팅부터 맛까지 고급스러웠고, 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가격대가 브런치 카페치고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카페 분위기와 양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피쿼즈 음식은 한눈에 보기에도 플레이팅이 정말 정성스럽고, 한 입 먹으면 재료가 신선하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고소한 커피도 일품이었습니다.
다음에 브런치가 생각나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