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지는 인간의 정신이 만들어낸 가장 고귀한 힘 중 하나다.
하지만 그것은 늘 한계 앞에서 흔들린다.
강한 결심도 피로와 스트레스 앞에서는 쉽게 무너지고,
뜨거운 열정도 시간이 지나면 식어버린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나 흔들리고, 결국 포기하는 존재일까?
우리가 알다시피 그렇지 않다.
우리에게는 의지를 대신해 움직이는 또 다른 힘,
바로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습관은 의지의 그림자다.
처음에는 의지로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습관이 의지를 대신한다.
의지가 불꽃이라면, 습관은 그 불꽃을 지켜주는 등불이다.
습관은 흔들리지 않으며, 꾸준함으로 처음의 약속을 지켜준다.
의지가 불타오를 때도, 꺼져갈 때도 멈추지만 않으면 된다.
그럼 습관이 아군처럼 당신을 지켜줄 것이다.
인간은 감정의 존재다.
기분이 좋은 날에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고,
마음이 무너지는 날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하지만 다행히도, 습관은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그것은 생각보다 더 깊은 곳,
우리의 무의식 속에서 조용히 움직인다.
그래서 습관은 우리가 지칠 때조차도 우리를 대신 살아간다.
철학자 니체는 말했다.
“반복은 인간의 본질이다.”
그는 인간이 반복을 통해 스스로를 창조한다고 믿었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행동이 결국 ‘나’라는 존재의 윤곽을 만든다.
습관은 단순한 행동의 반복이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를 드러내는 철학적 문장이다.
의지는 인간의 한계 안에서 태어나고,
습관은 그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의지가 다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만,
습관은 묵묵히 우리를 잡아준다.
그리하여 인간의 나약함은 조금씩 단단해지고,
결국 ‘지속 가능한 존재’로 성장한다.
습관은 우리의 두 번째 의지다.
지쳐 쓰러진 나를 대신해 다시 걸어주는 또 다른 나.
그 덕분에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오늘도 당신이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면,
그건 어제의 의지가 아니라 오늘의 습관으로 살아남았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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