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원래 의미를 아는 순간, 관점이 달라진다
우리가 오늘 ‘주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화면 속 숫자가 오르내리는 차트,순간마다 요동치는 가격,그리고 “오를까, 내릴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하지만 주식의 본질은 원래 그런 불안의 언어가 아니었다.주식은 애초부터 사람과 사람이 위험을 나누고, 가능성을 함께 키우기 위한 약속으로 시작되었다.1602년, 네덜란드의 작은 항구 도시에서 첫 주식이 탄생했다.동인도 회사(VOC)는 위험한 항해를 떠나기 위해 큰 자금이 필요했지만,어떤 개인도 그 리스크를 혼자 감당할 수 없었다.그때 사람들은 생각했다.“하나의 배를 위해 한 사람이 모든 걸 잃어야 할까?여러 사람이 조금씩 나누면, 우리는 더 멀리 갈 수 있지 않을까?”그 질문은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를 만들었다.한 사람이 모든 위험을 짊어지는..
조용히 강해지는 법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누군가는 왜 놀라울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어떤 이는 비슷한 자리에서 계속 맴도는 걸까.책에서 말하는 ‘일류의 조건’ -훔치는 힘, 요약하는 힘, 추진하는 힘- 을 읽고 난 뒤,나는 이 차이가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자세의 문제라는 것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세 가지 힘은 성공의 기술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철학이며,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사고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태도였다. 먼저, 훔치는 힘에 대해 생각했다.이것은 단순히 남의 것을 베끼는 태도가 아니다.세계로부터 배움을 받아들이는 능력이다.어떤 사람은 타인의 뛰어남을 보면 위축되지만,어떤 사람은 그것을 하나의 재료로 삼아 자신을 넓힌다.나는 그 차이가 바로 ‘겸손’이라고 느꼈다.겸손한..
보이지 않는 공기, 우리가 가장 쉽게 잊어버리는 진실
우리는 매일 숨을 쉰다.하지만 정작 ‘숨 쉬는 공간’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무심하게 살아간다.집이라는 공간을 편안함의 상징이라 부르지만, 때로는 그 안에 우리가 모르는 적들이 숨어 있다.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조차 느껴지지 않는 적들.바로 실내 공기다.사람은 하루 평균 2만 번 호흡한다.그리고 그 대부분을 집·회사·차 안에서 한다.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삶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면서도 실내 공기의 질에 대해선 깊이 사유해본 적이 드물다.그러나 공기는 존재 자체로 우리 삶을 지탱하는 ‘침묵의 기반’이다.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법이니까. 창문을 닫고 사는 계절이면 실내 공기는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탁해진다.미세먼지와 CO₂가 쌓이면 머리가 무겁고, 쉽게 ..
부자는 돈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일하고,주말에도, 심지어 잠들기 직전까지도 돈 걱정을 하며 살아간다.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돈을 버는 사람과 돈을 지키는 사람의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더 벌 것인가”에만 집중한다.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능력이 아니라, 돈을 지키는 능력이다.금융 지식이 부족하면 버는 속도보다 잃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우리는 그저 ‘버는 것’에만 에너지를 쏟으며 살아간다. 그래서 오늘은 돈을 잃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과,반대로 돈을 지키는 사람들이 지키는 원칙에 대해 생각해보려 한다.돈을 잃는 사람과 지키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정보를 대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돈을 잃는 사람들은 유행과..
세상은 둘이 아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늘 ‘확실함’을 갈망한다.어떤 사람은 옳고, 어떤 사람은 틀리고.어떤 나라는 선진국이고, 어떤 나라는 후진국이고.어떤 삶은 성공이고, 어떤 삶은 실패라고 말하고 싶어 한다.이렇게 나누어버리면 세상은 훨씬 이해하기 쉬워진다.복잡한 맥락을 파고들 필요도 없고, 눈앞의 혼란을 견딜 필요도 없다.하지만 이 단순함의 대가로 우리는 세상의 결을 잃어버린다. 간극본능,세상을 둘로 나누어 이해하려는 이 본능은결국 우리가 봐야 할 풍경을 좁혀버린다. 가끔 뉴스를 보면 마치 세상이 둘 중 하나의 선택지만 있는 듯하다.‘경제 위기냐 회복이냐’, ‘전쟁이냐 평화냐’, ‘성공이냐 파멸이냐.’자극적인 헤드라인일수록 이분법의 구조는 더 선명해진다.그러나 뉴스가 보여주는 극단은 전체의 한 부분일 뿐이다.뉴스는 ..
세계는 현금을 버리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지금 ‘돈의 형태’가 바뀌는 거대한 전환기 한가운데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지갑 속 현금은 일상의 필수품이었다. 하지만 이제 많은 나라에서 지갑은 단지 카드 몇 장을 보관하는 얇은 케이스가 되었고, 심지어 카드조차 쓰지 않는 사회가 늘어나고 있다. QR코드, 모바일 월렛, 디지털 화폐가 생활의 기본 언어가 되어가는 시대. 우리는 지금 ‘현금 없는 사회’로 조용히, 그러나 빠르게 이동 중이다.중국은 이미 대부분의 소비 활동이 모바일 결제로 이루어진다. 길거리 노점상부터 대형마트까지 현금이 오히려 불편한 존재가 되었다. 미국과 유럽 역시 신용카드·모바일 결제 중심의 사회가 오래전부터 정착해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달러(CBDC) 논의까지 본격화되고 있다.현금은 더 이상 ‘당연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