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엄이란 무엇인가?"- AGI 와 인간 존엄

“인간의 존엄이란 무엇인가?” 존엄은능력도 아니고, 생산성도 아니고, 효율도 아니다.인간의 존엄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 “존재 그 자체로 존중받을 권리”이다. 그럼 우리 인간은 "인간의 존엄"을 존중하며 살아왔는가?현대 사회는 이미 오래전부터존엄을 이렇게 바꿔놓았다. ❌ “존재하니까 존엄하다”- 우리는 존재만으로 인간을 존중하지 않는다.⭕ “쓸모 있으니까 존중받는다”- 우리는 능력으로 인간을 인정하는 사회에 산다. AGI (AGI는 한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새로운 문제를 인간처럼 이해·추론·학습·전이할 수 있는 지능이다.)시대는 인간이 무시하며 살아온 "인간의 존엄"을폭로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럼 , 질문을 해보자 "AGI사회는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는가?"아니, 오히려 "현대 사회의 인간의 문제"..

“불안은 무지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모르는 것이, 우리를 가장 흔들어놓는다우리가 밤길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그 길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인간의 불안은 대부분 실제 위협이 아니라, 알 수 없음의 그림자에서 태어난다.아이들이 어두운 방을 무서워하는 것도 같은 원리다.방 안에 괴물이 있어서가 아니라,“그 안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상태”가 상상력을 자극해 불안을 키운다.성인이 되어도 이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우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것을 과장해 두려워하고,확인되지 않은 가능성에 스스로를 흔들어 놓는다.사람들은 공백을 견디지 못한다.아무 정보도 주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그 빈자리를 가장 부정적인 상상으로 채워 넣는다.• 연락이 안 오면, 나를 싫어하나?• 직장 상사가 부르면,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가장 많은 피는 ‘나는 옳다’에서 흘렀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는 칼도, 총도, 폭탄도 아니었다.가장 많은 피를 부른 말은 언제나 이 한 문장이었다.“나는 옳다.”이 문장은 놀라울 만큼 평범하다.누군가를 찌르지도 않고, 당장 폭발하지도 않는다.하지만 이 문장이 마음속에서 단단히 자리 잡는 순간,세계는 둘로 갈라진다.옳은 나와 틀린 너.그리고 그 경계선 위에서, 피는 너무도 쉽게 흐른다.전쟁은 늘 정의의 언어로 시작됐다.학살은 언제나 ‘불가피한 선택’으로 포장됐다.종교, 이념, 민족, 국가이 모든 이름 뒤에는 공통된 확신이 숨어 있었다.“우리는 옳고, 저들은 틀렸다.”이 확신이 무서운 이유는,그 안에 스스로를 의심하는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나는 옳기 때문에 설명할 필요가 없고,나는 옳기 때문에 상대를 이해할 필요도 없다.결국 이해는 사..

“은퇴 후, 나는 여전히 필요한 사람일까?”

은퇴 후의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나이를 두려워하기보다쓸모없어질까 봐 두려워하게 되었다.은퇴라는 단어가 주는 불안은 돈 때문만이 아니다.“나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사람이 되는 걸까?”그 질문이 마음을 조용히 파고든다.그래서 우리는 또 준비한다.자격증을 검색하고, 강의를 듣고,“이거라도 해두면…”이라는 말로불안을 잠시 눌러둔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상하다.평생 쌓아온 삶이 있는데,왜 우리는 은퇴 후의 나를항상 초보자로 상상할까. AI는 하루 만에 우리가 몇 년 걸려 배운 것을 익힌다.우리가 자격증을 손에 쥐는 순간,이미 더 빠르고 정확한 존재가 같은 일을 해낸다.이 사실 앞에서 드는 허탈감은“그럼 나는 이제 뭘 해야 하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한 번, 방향을 바..

“당신이 멈춰 선 곳, OK 고원”

작가이자 기억력 챔피언인 조슈아 포어는사람들이 성장하다 멈추는 지점을‘OK 고원(OK Plateau)’이라 불렀다.더 이상 나빠지지도,눈에 띄게 좋아지지도 않는 상태.“이 정도면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게 되는 지점이다. 그는 타이핑을 예로 들었다.우리는 처음 키보드를 배울 때 빠르게 성장한다.자판을 외우고, 손가락이 엉키지 않게 되며, 속도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타이핑 속도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그럼에도 우리는 매일같이 키보드를 두드린다.연습을 멈춘 것은 아니다.하지만 실력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조슈아 포어는 말한다.그 시점부터 우리는연습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틀린 부분을 점검하지 않고,일부러 느려지지도 않고,불편한 방식을 시도하지 않..

“아직 인생 초반입니다”

우리는 자주 늦었다고 느낀다.또래의 성취가 타임라인을 채울수록,내 시간은 이미 뒤처진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이 감각은 사실이 아니라 착각에 가깝다.인생을 100미터 달리기로 오해할 때 생기는 착시다.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지형이 수시로 바뀌는 장거리 탐험이다.그러니 지금의 속도가 느리게 느껴진다면,그건 실패의 증거가 아니라 방향을 고르는 시간일 가능성이 크다. 초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자.초반은 결과를 요구받는 구간이 아니라,시행착오를 허락받는 구간이다.길을 잘못 들어도 돌아올 수 있고,넘어져도 회복할 체력이 있다.이 시기엔 “잘하는 것”보다 “견디는 법”을 배운다.무엇을 좋아하는지보다, 무엇을 오래 붙잡고 있을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 성취는 나중의 이야기다.지금은 기반을 만드는 시간이다.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