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식 하루 하나 - 비트코인은 새로운 기축통화가 될까?

“누군가에게 비트코인은 투기지만,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대의 화폐 혁명이다.” 비트코인의 탄생 - 중앙 없는 돈의 시작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세계 경제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중앙은행과 정부도 완벽하지 않다.”그 혼란 속에서 익명의 개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중앙의 통제를 받지 않는 화폐’,즉 비트코인(Bitcoin)을 세상에 등장시켰습니다. “비트코인은 정부가 찍지 않는,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돈이다.” 블록체인 — 신뢰를 코드로 만든 기술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Blockchain)입니다.모든 거래가 전 세계 컴퓨터 네트워크에투명하게 기록되고 누구나 검증할 수 있죠.그 덕분에 위조나 조작이 불가능하며,은행이나 국가의 중재 없이 사람과 사람이 ..

경제 상식 하루 하나 - 달러 패권과 기축통화의 비밀

“세상은 여전히 달러의 언어로 거래된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가격을 마주합니다.하지만 그 가격의 기준이 ‘달러’라는 사실,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달러가 ‘세계의 돈’이 된 이유현재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미국 달러(USD)를국제 거래의 기준 통화로 사용합니다.이를 ‘기축통화(Reserve Currency)’라고 하죠.그렇다면,왜 수많은 통화 중 달러만이 세계의 기준이 되었을까요? “기축통화란, 세상이 가장 믿는 돈이다.” 그 시작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브레튼우즈 체제 - 달러의 패권이 태어나다1944년,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서44개국 대표가 모여 새로운 국제 금융질서를 세웁니다.그 결과가 바로 ‘브레튼우즈 체제’.당시 미국은 세계 금의 70% 이상을 보유하고 ..

경제 상식 하루 하나 - 환율이 오르면 무슨 일이 생길까?

“돈도 여행을 한다.그리고 그 여행의 경로가 바로, 환율이다.” 환율이란 무엇일까?환율(Exchange Rate)은 한 나라의 돈이 다른 나라의 돈과 교환되는 비율입니다.예를 들어,1달러 = 1,400원이라면,달러 한 장을 사려면 1,400원이 필요하다는 뜻이죠.“환율은 돈의 국제 가격표다.”우리가 해외여행을 가거나, 수입 물건을 살 때,또는 해외로 수출할 때 모두 환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습니다.환율이 오른다는 건 무슨 뜻일까?환율이 오른다는 건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의 가치가 오른다는 뜻입니다.쉽게 말해,예전엔 1달러를 사는 데 1,200원이 필요했는데,이제는 1,400원이 필요해졌다는 의미죠.“환율 상승 = 우리 돈의 가치 하락.” 이럴 때 해외 여행이나 수입품 구매는 비싸지고,반대로 수출..

경제 상식 하루 하나 -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차이

“돈의 가치가 흔들릴 때,세상은 조용히 재편된다.”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왜 알아야 할까?경제 뉴스에서 매번 등장하는 두 단어,‘인플레이션(Inflation)’과 ‘디플레이션(Deflation)’.그런데 막상 개념을 물으면 “물가가 오르고 내리는 거 아닌가요?”정도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맞습니다.하지만 그 안에는 돈의 가치와 사회의 심리,그리고 국가 경제의 건강이 숨어 있습니다.“인플레이션은 뜨거운 경제,디플레이션은 얼어붙은 경제다.”인플레이션 - 물가가 오르고 돈의 가치가 떨어질 때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입니다.즉,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죠.예를 들어,작년에 5,000원이던 커피가 올해 5,500원이 됐다면,이건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돈의 힘..

경제 상식 하루 하나 — 물가란 무엇일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가격’으로 움직인다.그리고 그 가격의 흐름이 바로, 물가다.” 물가, 도대체 정체가 뭐야?뉴스에서 자주 듣는 말 “물가가 올랐다.”하지만 막상 “물가가 뭔가요?”라고 물으면대답하기 쉽지 않습니다.물가(物價)란한 나라의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평균 수준을 말합니다.즉,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과 서비스들의 ‘가격 변화’를한눈에 보여주는 ‘경제 체온계’죠. “물가는 경제의 체온이다. 너무 올라가면 열이 난다.”물가가 오르면 어떤 일이 생길까?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듭니다.예전엔 10,000원으로 장을 봤는데,이젠 같은 품목이 12,000원이 되어버리죠.이런 현상을 인플레이션(Inflation) 이라 합니다.즉,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에요. “물가 상승은 ..

경제 상식 하루 하나 - 금리는 왜 오를까?

“돈의 가치가 움직일 때, 세상이 함께 흔들린다.”금리(金利)는 경제의 심장박동과 같습니다.높아지면 경제가 조여지고, 낮아지면 풀려버리죠.그런데 왜 어떤 때는 금리를 올리고, 또 어떤 때는 내릴까요?오늘은 ‘돈의 가격’이라 불리는 금리의 비밀을 풀어봅니다. 금리란 무엇일까? - ‘돈의 값’을 매기는 기준금리(interest rate)는 쉽게 말해 ‘돈을 빌릴 때의 가격’입니다.우리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내는 이자,또는 돈을 맡겨두고 받는 예금이자가 바로 금리죠. “금리는 돈의 사용료다.” 즉, 누군가의 ‘이익’이자 동시에 다른 사람의 ‘비용’입니다.은행은 이 차이를 이용해 돈을 굴리고,정부와 중앙은행은 이를 조절해 경제의 속도를 조정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생기는 일 - 돈이 ‘비싸진다’금리가 오르..